'1박2일' 마저… 병역의혹 MC몽 버리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9.14 14: 43

가수 MC몽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잠정 하차한다.
제작진 측은 최근 '병역 의혹' 논란에 휩싸인 MC몽을 출연 유보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제작 관계자는 "'1박 2일' 제작진은 다음 촬영 일인 17일 녹화 분부터 MC몽의 출연을 잠정 유보키로 결정하였다"라고 14일 밝혔다.
"물론 MC몽의 병역 관련 의혹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써 아직 유, 무죄에 관한 사법기관의 정확한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병역의무에 관한 시청자 여러분의 정서와 깊은 우려를 고려헤 당분간 MC몽의 출연은 불가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고 출연 유보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국민의 정서와 사회적인 분위기를 고려한 이번 결정은 사법기관의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유효할 예정이다. 이로써 '1박 2일'은 당분간 5인 체제로 진행된다.
또 제작진은 "19일 방송분에서는 MC몽의 출연분량을 최대한 자제해 방송할 계획"이라며 "주말 저녁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웃음을 주어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본분을 잊지 않고, 3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시청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1박 2일'은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nyc@o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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