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 이대형(27, LG 트윈스)이 시즌 52호 도루(2위)를 성공시키며 1위 김주찬을 5개차로 추격했다.
이대형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유원상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1루에 나간 이대형은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목표로 하는 2루 베이스를 향해 뛰었다. 이대형은 2번 박용택 타석 때 초구에 곧장 2루로 스타트를 끊었다.

유원상의 초구는 바깥쪽 낮은 직구가 들어왔고, 공을 잡은 포수 박노민이 재빠르게 2루 송구를 했으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이대형의 손이 먼저 2루 베이스에 닿으며 세이프가 됐다.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도루를 성공시킨 뒤 12일 삼성을 상대로 또 다시 도루를 시도했으나 실패를 했던 이대형.
한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주찬은 같은 시각 사직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1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1회 첫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 타구로 아웃되며 도루를 추가하지 못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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