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연출 김원석)의 ‘꽃선비’ 송중기가 아름다운 한복 의상으로 화제다. 자체발광 꽃미모와 함께 형형색색 곱디고운 한복 자태로 ‘조선 최고의 패셔니스타’의 매력을 빛내며,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성균관 스캔들'의 의상 감독인 ‘엣의상 스튜디오'의 이진희 대표는 “송중기가 맡은 여림, 구용하의 스타일은 ‘성균관 테리우스’라는 컨셉으로 잡았다. 테리우스에게서 느껴지는 신비하고 자유로운 느낌과 아방가르드 한 화려함을 보여 주려고 했다"며 "실루엣은 직각적인 형태 보다는 너울을 걸친 듯 흐르는 느낌을 강조했고, 원단은 여러 겹을 사용해, 전체적인 선과 형태가 풍성하고 화려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화려해지는 수컷 원앙 같은, 팔색조의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여림 의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송중기가 선보이는 의상스타일은 한마디로 ‘조선 판 메트로섹슈얼’이라고 칭할 수 있다. 미술로 표현하면 전통적인 것의 변화, 타파 즉 아방가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드라마 속 송중기의 한복의상에 대한 특징을 전하기도.


또한 이진희 의상감독은 송중기에 대해 ‘한복이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칭하며 “송중기는 여자 보다 살결이 곱고 하얀 피부라 색체의 미학이라 불리는 한복을 전통 천연염색 컬러부터 인디언 핑크까지 두루 소화해 낼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작은 얼굴에 서양인의 비율을 가지고 있어서 비단 한복뿐만 아니라 의상을 하는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아주 감사한 배우라고 할 수 있다”며 극찬을 전하기도.
송중기의 형형색색 아름다운 한복 의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성균관 스캔들'은 월, 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극중 송중기는 조선 최고의 바람둥이 여림 구용하 역을 맡아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issue@osen.co.kr
<사진> 싸이더스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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