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65km..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 개발

1회 충전으로 160km 거리 주행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준중형급 세단인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가 개발됐다.

GM대우는 19일 제너럴모터스(GM)과 함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준중형급 시험용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를 개발하고, 국내 도로 여건에서 다양한 성능을 시험한다고 밝혔다.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는 최고속도가 시속 165km를 발휘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6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에 들어간 핵심 솔루션인 배터리와 모터, 인버터 등 구동 시스템은 LG화학과 LG전자에서 공급했다.

GM대우는 이번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를 오는 10월 말까지 서울 시내 도로 위에서 다양한 시험을 거쳐 성능을 테스트 하는 등 실생활에서 전기차 적응에 관한 자료를 확보해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을 보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은 31kWh이며, 구동 출력은 150kW를 갖추고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 시간은 불과 8.2초로 가솔린 차량에 비해 가속성이 뛰어나다.

배터리는 일반가정용 220V 전원으로 8~10시간의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을 실시할 경우에는 30분만에 80% 정도 충전이 가능하다.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는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이 컴팩트 하게 차체 하부에 설치돼 있어 일반 승용차처럼 트렁크 공간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GM DAEWOO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친환경 기술 개발에 있어 리더가 되는 것”이라며 “시험용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 개발을 계기로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ysha@dailycar.co.kr/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