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28)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됐다.
이대호는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출장했으나 2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이전 공격에서 홈으로 쇄도하다 발목을 삐끗해 보호차원에서 빠졌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이대호는 홍성흔의 안타와 전준우의 진루타로 3루까지 안착했다. 그러나 후속 정보명의 2루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들며 슬라이딩을 하다 상대 포수 박노민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렀다. 살이 벌겋게 달아올라 아이싱으로 통증을 가라앉힌 뒤 X-레이 촬영을 위해 충남대병원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와 관계없이 이대호는 21일 목동 넥센전에는 출장하지 않을 계획. 롯데는 이날 경기 전 라이언 사도스키·김수완·장원준이 먼저 부산으로 내려갔고, 조성환과 강민호도 경기 중 부산으로 내려갔다. 이 선수들 모두 21일 원정경기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포스트시즌 대비 차원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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