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한우마을, 한우 대중화에 앞장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9.24 10: 36

▶유통단계 다이어트로 최고급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국내 최대규모의 한우직거래 유통센터가 속리산 인근에 조성된다. 속리산 자락에 자리잡은 충청북도 보은군은 명품 황토한우 브랜드인 ‘1+ 보은한우’로 유명한 곳이다. 산 좋고 물 좋은 속리산에서 자란 1+ 보은한우는 ‘미네랄 비프’라고 불릴 만큼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속리산의 황토와 대추를 이용한 특화발효사료를 먹고 자라서 비타민과 탄수화물이 다른 쇠고기에 비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속리산 황토한우 1+ 보은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한우직거래 유통센터는 ‘보은한우마을’이다. 사육부터 유통까지 작업단계가 이루어지는 원스탑 유통센터로 보은한우마을과 계약을 맺은 한우농가는 한우의 출생시점부터 도축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전산으로 관리 돼 품질이 검증된 명품 1+ 보은한우로 인증 받게 된다.

보은한우마을 관계자는 “최근 쇠고기 파동 등으로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많다. 보은 특산물인 1+보은한우를 성장 단계별로 체조성의 변화에 맞게 사육해 먹거리에 대한 고민 없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명품한우다”고 전했다.
특히 기존 한우가 가격적 부담이 커 마음 놓고 먹기가 힘들었던 것에 반해 보은한우마을은 유통과정의 단순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주목할 만하다. 국내 유통경로는 3가지 형태로 농가에서 중간 상인을 거쳐 소비자에게 이르는 과정으로 가격이 부풀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1+ 보은한우는 중간 유통업체를 과감히 제거한 직거래 시스템을 선택해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급 한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즉,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곧바로 연결하는 유통과정이 구축되면서 소비자는 가격적 부담을 덜고 농가는 소득을 높여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지역적 조건을 고려해 관광상품과 연계하거나 단순한 한우판매센터에서 벗어나 ‘테마’를 갖춘 한우마을을 조성한 것은 한우유통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미 보은한우마을은 정육점 19개가 입점 예정된 상태다. 현재는 정육점 16개점포와 식당 7개, 점포, 일반상가 3개점포에 대해 분양 중이라고 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급 명품 한우를 맛 볼 수 있는 보은한우마을은 오는 10월 15일 그랜드 오픈한다. 문의 02)538-2674, 02)538-3674.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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