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법시다(자금관리)] 안정적 수익 내려면 장기 투자 해라

주식이나 펀드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경제에 관한 지식이 많은 사람? 머리가 좋은 사람? 판단력이 뛰어난 사람?

여러 가지 답이 있겠지만 가장 큰 덕목은 ‘참을성’ 이다. 투자는 공부와 같아서 끈질긴 놈이 결국 머리 좋은 놈을 이기듯 인내심을 가지고 장기투자 하는 사람이 시장의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기간 단위 수익률을 살펴보면 보유 전략의 안정성을 뒷받침 해준다. 1980년대부터 2006년 까지 증권통계 연보의 데이터를 살펴 본 결과 1년간 투자의 최고 수익률은 94.7% 최저 수익률은 -48.5%. 5년간 투자 수익률은 최고 53.1% 최저 -9.6%. 20년간의 투자 수익률은 최고 19.6% 최저 10.5% 이다.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최저 수익률이 (+)에 수렴하면서 최고와 최저 수익률의 격차도 좁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투자를 시작한 시점에 관계없이 20년 이상 보유했을 때 손실이 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는 것은 장기 투자의 안정성에 대한 명확한 근거라고 할 수 있다.

공부의 정의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라면 공부를 하고 시험을 통과하는 것은 목표와 전략을 가지고 욕망으로부터 인내심을 발휘해 결과에 대한 마무리를 짓는 성취력에 대한 평가과정이다. 고수익을 내기위해 이것저것을 고민하는 수고로움 대신 목적에 맞는 좋은 투자처를 찾아 심리적인 공포와 욕심으로부터 인내하는 ‘참을성’으로 안전한 수익을 챙겨보자. /이브닝신문=오경령 공인재무설계사(오경령 AFPK 공인재무설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