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티고사 해트트릭' 울산 4연승, 대전 5-1 대파

울산 현대가 대전 시티즌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울산은 2일 낮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 대전과 원정 경기에서 김신욱의 연속골과 오르티고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12승 5무 6패로 승점 41점을 확보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반면 대전은 울산전 패배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울산은 공격적인 축구로 대전의 골문을 유린했다. 시작부터 화끈했다. 전반 3분 김신욱이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울산은 2분 만에 어경준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내줬지만 주도권은 놓지 않았다. 울산은 전반 29분 김신욱이 고창현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2-1로 점수를 벌렸다.

후반 들어서도 울산의 공세는 여전했다. 후반 4분 김신욱의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리면서 기세를 올린 울산은 후반 13분 오르티고사가 감각적인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울산의 공격은 이제 시작이었다. 오르티고사가 후반 30분 오범석의 롱패스를 팀의 4번째 득점로 연결한 것. 오르티고사는 후반 35분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당황한 대전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이현웅을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2일 전적

■ 대전

대전 시티즌 1 (1-2 0-3) 5 울산 현대

△득점= 전 3 김신욱(울산) 전 5 어경준(대전) 전 29 김신욱(울산) 후 13 오르티고사 후 30 오르티고사 후 35 오르티고사(이상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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