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이성재, "4년만에 찐한 멜로 찍고 싶었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0.05 12: 01

국내 최고 3D 멜로 영화 ‘나탈리’에 출연한 배우 이성재가 “4년 만에 찐한 멜로 영화를 찍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성재는 5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나탈리’(감독 주경중)의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출연한 배경과 영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나탈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 시작단계에는 정말 작은 영화였다. 사실 '현의 노래'(주경중 감독이 준비하던 작품)때문에 미팅을 갔다가 ‘나탈리’의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끌렸었다. 멜로 영화를 한지 4년이 다 되가는데 밀도 높은 멜로 영화를 하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세 번 정도 찡한 느낌을 받았는데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깊게 사랑에 빠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나탈리’는 국내 최초 3D영화이자 이모션 3D라는 신장르인 것에 대해 이성재는 “연기를 3D로 입체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너스레를 떤 후 “그래도 한국 최초의 3D영화로 남게 될 이 작품에 배우로 내 이름이 올라간다는 자체가 영광일 것이다. 그러나 배우가 연기하는 데는 특별한 차이가 없다. 기술적인 부분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자신의 수업을 듣던 제자 오미란(박현진 분)의 유혹에 빠져 그녀를 모델로 한 조각상 ‘나탈리’를 완성한 조각가 황준혁 역을 맡은 이성재는 “조각가로 사실 많은 준비를 하지는 못했다. 예술가 역할을 처음 맡아 봤는데, 그것보다 느낌을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인물 자체에 중독되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10월 28일 개봉하는 ‘나탈리’는 최초로 시도되는 이모션 3D 멜로로서 명품 조각상 나탈리의 실제 모델에 대한 두 남자의 엇갈린 기억을 그려낸 영화. 멜로로는 처음으로 3D를 접목시킨 영화 ‘나탈리’는 입체화된 모습으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 유혹과 욕망, 그리고 이별과 갈등 등 다양한 사랑의 모습과 주인공들의 미묘한 감정을 그린다.
bongjy@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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