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차전] 선동렬 감독, "오늘이 곧 결승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0.10.10 12: 43

"오늘 이기는 팀이 안 올라가겠어".
삼성 선동렬 감독이 3차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선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오늘이 말 그대로 결승전"이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선 감독이 3차전을 결승전이라고 강조한 것은 한국시리즈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선 감독은 "우리든 저쪽이든 무조건 (4차전) 서울에서 끝내야 한다. (5차전) 대구까지 가면 SK 좋은 일만 시키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선 감독 "오늘 3차전을 잡는 팀이 분위기상 유리해지고, 지는 팀은 어려워진다. 경기 자체는 오늘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선발 라인업 변화도 암시했다. 선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거나 아픈 선수들은 바꿔야 한다. 페넌트레이스에서처럼 못 기다린다"고 말했다. 선 감독에 따르면 중심타자 채태인과 최형우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선 감독은 "포수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교체를 시사했다.
선 감독은 "경기 초반 될 수 있으면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두산 불펜이 준플레이오프 때부터 많이 던졌기 때문에 길게 던질 수 있는 투수가 없다. 초반에 우리가 점수를 적게 준다면 해볼 만하다"며 3차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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