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가?방가!', 개봉 11일 만에 50만 돌파…조용한 돌풍

김인권 주연의 원조 코미디 영화 ‘방가?방가!’가 화려한 스타도, 어마어마한 제작비도 없지만, 개봉 11일 만에 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9월 30일 개봉한 ‘방가?방가!’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주말기간동안 18만 4658명을 동원해 ‘시라노:연애조작단’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에 이어 주말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50만 267명으로 개봉 11일 만에 50만을 돌파했다.

박스오프스 1위부터 4위까지 영화 중 가장 적은 관인 335개의 스크린에서 개봉한 ‘방가?방가!’는 관객들의 입소문과 코믹자체에 충실한 이야기 구조, 주인공들의 열연에 힘입어 이같은 조용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 높은 평점과 호평을 받으며 작지만 탄탄한 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9월 16일 개봉한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주말기간동안 24만 4757명(누적관객수 216만 9164명)을 동원해 주말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10월 7일 개봉한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은 19만 387명(누적관객수 23만 3603명)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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