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
오는 2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성남 일화와 경기를 펼칠 알 샤밥의 호르헤 포사티 감독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서 승리를 챙긴 알 샤밥은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포사티 감독은 성남 원정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분명히 승리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포사티 감독은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 "전북과 원정 경기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경기를 할 것 이다. 일주일 정도 먼저 들어와 연습을 실시했다. 최우선 과제로 시차 적응이 중요하다"면서 "전북전에서 이미 경험을 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됐다. 강한 팀을 상대로 경기하게 됐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만하지 않도록 준비 과정에서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1차전서 4-3으로 승리했지만 많은 실점을 해 부담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해 포사티 감독은 "리야드에서 열린 1차전서 중요한 것은 승리였다"며 "홈에서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는데 그렇지 않아 부담이 컸다. 승리를 거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 분명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승리할 준비가 되어있다. ACL서 역전승을 거둔 팀은 많지 않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성남의 키 플레이어에 대해 포사티 감독은 "특정 선수를 지칭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성남은 전체적으로 뛰어난 팀이다. 컨디션 상태도 고려해야 한다. 몰리나와 송호영가 신경 쓰인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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