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라돈치치에 기대 걸고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19 14: 40

"라돈치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오는 2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알 샤밥과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신태용 성남 일화 감독이 승리에 대한 욕구를 나타냈다.
지난 1차전 원정경기서 3-4로 패배를 당한 성남은 부담이 큰 상황.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승리를 통해 ACL 결승전에 진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

경기 전날인 19일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신태용 감독은 "이기고 왔어야 할 경기서 패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어쨌든 승리를 하면 결승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해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차전에 대해 신 감독은 "처음 중동 원정을 떠난 선수들이 많아 힘겨울 수 밖에 없었다"면서 "후반 중반 이후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어려웠다. 그런 일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다.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선수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상대가 강하게 나오면 우리는 더 강하게 나갈 것이다"면서 "선제골을 넣으면 쉽게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분명히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말했다.
2차전의 키 플레이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몰리나가 2골을 넣으면서 상대가 굉장히 두려워할 것이다"면서 "송호영에 대해서는 송종국이 알려줬을 것이다. 몰리나가 잘해줬지만 라돈치치와 조동건이 한방 해 줄 것이다. 라돈치치는 몸이 안좋은 상태서도 뛰었다. 분명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알 샤밥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경기 전체적으로 카마초가 굉장히 위협적이다"면서 "올리베라를 비롯해 골을 넣은 선수들도 위협적이다. 그러나 한 번 상대해 봤기 때문에 큰 두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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