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 "3D, 멜로 감정 담기는 어렵다" 한계 지적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0.21 16: 28

배우 이성재가 “3D 영화 촬영은 배우의 감정을 다 담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2시 서울 피카디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나탈리’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경중 감독을 비롯해 박현진 이성재 등이 자리했다. 이성재는 영화를 본 이후에 아쉬운 점과 만족스러운 점이 무엇인지 질문을 받았다.
이성재는 “기술적인 문제이겠만 3D 카메라가 배우의 감정을 다 담기 어려운 것 같다. 멜로 영화라서 디테일한 감정이 살아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잘 살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쉽다”고 답했다.

또한 “영화를 본 이후에 제 엉덩이나 박현진씨 가슴이 생각납니까?”라고 질문을 하며 “안나면 다행이다. 무슨 이유로 보러왔든지 오랜만에 정극 멜로, 밀도 있고 깊이 있는 그런 멜로 드라마 잘 봤다는 느낌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섬세한 사랑의 숨결까지 입체화한 국내 최초 이모션 3D 멜로 ‘나탈리’는 베일에 싸인 조각상 나탈리의 모델이었던 한 여자(박현진)를 둘러싸고 그녀를 예술적 동반자로 사랑했던 조각가 황준혁(이성재)과 그녀의 모든 것을 사랑했던 장민우(김지훈)의 엇갈린 사랑의 기억을 그린 영화이다. 10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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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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