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격돌' 제주-서울, 전력 약화 보강책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이 만났다. K리그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양팀의 정면 대결은 어떤 결과를 낳을까.

16승6무3패의 제주와 17승1무6패의 서울이 2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제주와 서울의 대결은 피할 수 없는 한판.

제주는 최근 9경기서 7승2무를 기록하며 최고의 상승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 시즌 홈에서는 11승 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도 만만치 않다. 최근 7경기서 6승1무에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서울은 원정경기 3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 특히 하대성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제주와 서울의 맞대결에는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최고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팀들끼리 대결이고 선두 자리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승점 54점의 제주와 52점의 서울은 성남(43점) 경남(43점) 전북(42)점 등과 이미 많은 격차를 벌렸기 때문에 양팀의 맞대결이 사실상 1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한판이다.

홈 무패행진을 달리는 제주는 불안한 상황에서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다. 팀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던 이상호와 마철준이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기 때문. 현영민이 빠지는 서울에 비해 전력상 공백이 커 보인나 구자철과 박현범이 버티는 허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던 제주와 서울은 그에 따른 결과를 얻기 위해 종착역으로 향하고 있는 중이다. 과연 맞대결서 웃으며 맛있는 열매를 손에 넣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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