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발' 백진희, 류승범에 "아저씨 냄새 맛있다" 도발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01 15: 35

영화 ‘페스티발’에서 앙큼발칙 여고생 자혜로 분해 열연을 펼친 배우 백진희가 극중 상대역 류승범을 유혹하기 위해 선보인 ‘유혹 어록’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혹 어록 1. “어리면 좋잖아요. 까지면 더 좋고요.”
이른바 ‘쩍벌키스’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백진희가 이번에는 영화 속 상두 역을 맡은 류승범을 유혹하기 위해 구사했던 ‘유혹 어록’ best 3를 공개했다. 그 첫 번째 대사는 바로 “어리면 좋잖아요. 까지면 더 좋고요”다. 베일에 싸인 오뎅 장수 상두를 열렬히 짝사랑하는 자혜는 온몸으로 들이대며 그에게 대쉬한다.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그녀의 유혹에 상두는 “아이씨, 어린 게 까져 가지고”라고 당황하며 자혜의 마음을 받아 주지 않는 상황.

이에 자혜는 더욱 당당하게 “어리면 좋잖아요. 까지면 더 좋고요” 하며 일격을 가했다. 자혜의 이 같은 발언은 그의 뇌리에 깊숙이 박혀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유혹 어록 2. “아저씨 냄새 맛있다.”
자혜의 앙큼한 두 번째 어록은 “아저씨 냄새 맛있다”이다. 상두의 오뎅트럭에서 곰 인형을 발견한 그녀는 인형을 품에 안고 상두에게 달라고 조르기 시작한다. “그 곰 인형은 네 것이 아니다”고 이야기하는 그와 실랑이를 벌이면서 자혜는 그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인형 냄새를 맡는다.
상두의 오뎅 냄새가 짙게 배어 있는 곰 인형을 아저씨 냄새가 난다며 좋아하는 그녀. 결국 막무가내로 인형을 쟁취하면서 상두의 귓가로 다가가 다시 한 번 유혹의 결정타를 날린다. 바로 “냄새 맛있다”며 야릇하게 속삭인 것. ‘맛있다’는 표현이 성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앞서 상두에게 말한 ‘아저씨 냄새가 난다’와 같이 합쳐지면서 앙큼하고도 도발적인 유혹 어록으로 탄생됐다.
유혹 어록 3. “아저씨 나 오줌 마려울라고 그러는 거 같다.”
백진희의 ‘유혹 어록’ 마지막은 “아저씨 나 오줌 마려울라고 그러는 거 같다”다. 짝사랑하는 상두에게 본격적으로 들이대기로 결심한 그녀는 그를 도와 오뎅을 끼우면서 행동 개시에 들어간다. 심호흡을 하고 머리카락을 귀에 넘긴 자혜는 목 주변으로 손을 옮기고 “쓰읍, 씁. 하아” 같은 신음소리를 낸다.
별 반응이 없는 상두에게 좀 더 자극적인 포즈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자혜는 쇄골을 쓸어내리며 상두 쪽으로 상체를 기울인다. 이어 “아저씨 나 오줌 마려울라고 그러는 거 같다”며 밀려드는 욕구를 참을 수 없는 듯한 표정을 날린다. 그러나 이에 대한 류승범의 한마디 “그럼 집에 가서 눠”라는 상상초월 폭소 멘트에 유혹 의지가 꺾여버리고 만다. 보는 이들을 뒤집어지게 만드는 명장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점잖기로 소문난 동네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 사정을 다룬 ‘페스티발’은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