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무선충전, 메타기술로 무선 전력전송 실현 가능해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1.09 16: 02

▶‘메타테크놀로지’, 대용량의 전기, 선 없이 무선에너지 전송 가능
 
메타테크놀로지(대표 김익언)가 메타 기술을 응용하여 자기유도공진을 이용한 무선에너지 전송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개발은 무선통신 전문개발업체인 엘트로닉스와 숭실대가 산학협력하여 설립한 메타테크놀로지가 개발한 것.

메타테크놀로지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제품의 송수신 단의 위치에 따른 전송효율 여부에 대한 문제를 보완하고자 고안된 것으로, 공진 방식을 이용해 무선으로 전력을 전달 할 경우, 정확한 위치가 아니더라도 근처에 가면 무선으로 전력을 전송해 전기 자동차를 충전 할 수 있다. 이로써 메타 기술을 적용해 자기 집속 기술을 개발, 높은 전송 효율을 얻는 게 가능해졌다.
이는 기존의 전기자동차를 충전하기 위해 코드를 꽂아야만 충전이 되었던 것을, 무선으로 전기를 보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 대용량의 전기를 선 없이 전기 자동차에 공급 할 수 있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해 카이스트(KAIST)에서 시연했던 온라인 무선 전기자동차의 단점도 극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온라인 무선 전기자동차는 도로에 매설된 송신장치에서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버스가 운행되는 자동차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들은 송신장치에서 자동차까지 상당히 가깝게 설계되어야 하고 조금 떨어지면 충전효율이 떨어지거나 충전이 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자기유도공진기술을 이용하면 대용량의 전기를 주변에 있는 전기 자동차에 정확한 위치에 있지 않더라도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 관계자는 “이 기술이 보급되어 전기자동차에 쓰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법 개정과 인체 유해성의 파악 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전기자동차가 많이 보급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요가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기술을 모바일 기기에 무선으로 전기를 공급하여 충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메타물질을 적용해 소형화 하고 있다”며 “앞으로 5년 이내 무선으로 전기를 공급하여 충전하는 제품들이 보편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대연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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