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연애하더니… 청순글래머 어디갔어?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10 09: 37

청순한 매력의 신세경이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도발적이고 신비한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경은 영화 ‘푸른소금’(가제, 제작 스튜디오블루, 제공 CJ엔터테인먼트)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 ‘세빈’으로 분해 인간적이면서도 거친 카리스마를 지닌 은퇴한 조직의 보스를 죽이기 위해 접근하는 킬러로 분했다. 이 영화에서 신세경은 최고의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지난 해 큰 인기를 모았던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이후 쏟아지는 수많은 러브콜 가운데 선택한 이번 영화에서 ‘세빈’ 역을 맡은 신세경은 무표정한 얼굴에 냉정하고 날카로운 눈빛만으로도 기존과는 확연히 달라진 신비로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시선을 압도한다.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아이라인을 강조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강렬한 원색의 스키니 진, 가죽점퍼 등 펑크한 의상으로 기존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머리카락을 과감히 자른 울프컷의 헤어스타일은 그녀의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주는 가장 눈에 띄는 변신. 보이쉬한 매력이 묻어나는 이런 스타일은 반항적이면서도 자유분방한 그녀의 캐릭터를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신세경은 외적인 스타일 외에도 극중 캐릭터 ‘세빈’으로 변신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사격 기술을 연마하고 오토바이 운전을 배우는 등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다.
신세경은 “‘지붕뚫고 하이킥’보다 ‘푸른소금’의 세빈 캐릭터가 실제 나와 더 비슷한 느낌”이라며 “힘든 훈련들이지만 무척 즐겁고 연기하면서도 재미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푸른소금’은 냉정한 조직의 보스로서 인간적인 매력을 함께 보여줄 송강호와 예측 불가능한 도발적인 캐릭터로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신세경의 연기 앙상블, 천정명, 이종혁, 윤여정, 김뢰하, 오달수 등 충무로 최강의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시월애’의 이현승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 겨울 크랭크업을 목표로 현재 촬영이 한창이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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