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박태환, 男 자유형 200m 아시아新 우승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1.14 19: 31

'마린보이' 박태환(SK텔레콤)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14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서 1분 44초8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 400m, 1500m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던 박태환은 특히 200m에 강하다. 2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아시아 최고 기록(1분44초85)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차지했고 지난 8월 호주 팬퍼시픽 대회 때는 올림픽 이후 개인 최고이자 올해 아시아 랭킹 1위인 1분46초27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특히 도하 아시안게임서는 첫 출발인 200m서 성공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출발이 좋았고 다관왕에 성공했다.
예선서 마지막 조로 경기를 펼친 박태환은 이미 경쟁자들의 기록을 확인했다. 1조에서 경기를 펼친 순양(중국)은 1분47초25의 기록을 작성하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그리고 2조의 장린(중국)은 1분48초86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고 일본의 마쓰다 다케시는 1분50초20으로 5위를 마크했다.
3위로 결선에 진출한 박태환은 3번 레인에 위치했다. 선두권에서 안정된 레이스를 펼친 박태환은 스타트부터 앞서 나가 가장 먼저 50m를 터치했다. 베이징 올림픽때보다 빠른 스피드로 레이스를 펼친 박태환은 끝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고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귀중한 금메달을 따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광저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