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결승골' 밀란, 밀라노 더비 1-0 승리

AC 밀란이 인터 밀란과 밀라노 더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리그 1위를 유지했다.

AC 밀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밀란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세리에 A 12라운드 대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AC 밀란은 라이벌 인터 밀란을 꺾고 2위 라치오와 승점 차를 유지하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이날 AC 밀란은 전반 5분 만에 골을 넣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박스 오른쪽을 침투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에게 파울을 유도해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이 직접 가볍게 성공시켰다.

선제골로 분위기에 앞선 AC 밀란은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인터 밀란을 압박했다. 그러나 주도권을 잡은 AC 밀란에 중원에서 우위로 수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 과정이 그리 좋지 못하며 이후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경기 내내 밀리던 인터 밀란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후반 15분 AC 밀란의 이그나치오 아바테가 퇴장을 당한 것. 수적 우위를 점한 인터 밀란은 분위기를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는 효율적인 공격에 실패한 것. 골대 안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은 극히 적었다.

결국 AC 밀란은 경기 마지막까지 1-0의 리드를 지켜내며 라이벌 인터 밀란에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AC 밀란은 8승 2무 2패(승점 26점)로 리그 1위를 유지했고, 반면 인터 밀란은 승점을 추가 하는 데 실패하며 5승 5무 2패(승점 20점)로 리그 5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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