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동숙, 영화제 다녀와 갑작스런 사망 왜?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16 09: 06

로마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배우 유동숙(37)이 최근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화 ‘심장이 뛰네’(감독 허은희)의 주연배우 유동숙은 지난달 29일 제 5회 로마국제영화제에 참석 후 귀국해 몸살과 호흡곤란 증세를 겪다가 11일 세상을 떠났다.
유동숙의 매니지먼트를 맞고 있는 미래로 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미래로 엔터테인먼트는 “‘로마에 다녀와서 뵈요’라며 로마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어 다녀온 배우 유동숙. 하지만 병명을 알 수 없는 심혈관질환으로 갑자기 명을 달리했다”며 “항상 무대 위에서 몸을 불사르던 배우 유동숙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로마국제영화제에 참석, 레드카펫을 밟은 사진을 게재한 회사 측은 “이랬던 그녀가 2010년 11월 11일 21시 30분경 우리들의 곁을 떠났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 글에 큰언니라고 밝힌 김모씨는 “오늘 배우 유동숙을 땅에 묻고 왔습니다.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더 서러웠습니다. 바람도 어여쁘게 불었고 하늘은 맑았습니다. 넋이 나간 어머니의 한숨소리가 내 심장을 파고 들어 올 것만 같았습니다. 너무나 어여쁜 내동생. 오늘 동숙이를 땅에 묻고 왔습니다”라며 슬픔을 삼켰다.   
유동숙은 ‘심장이 뛰네’가 제 5회 로마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허은희 감독, 배우 원태희와 함께 지난달 25일 로마를 찾았다. 그 후 10월 31일 귀국한 직 후부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가 11일 끝내 숨을 거뒀다.
한편 유동숙은 부산여자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한 뒤 독립영화 ‘사자성어中-원적외선’, ‘지독한 증후군-접촉’, ‘어려운 부탁’ 등에 출연했다.
bongjy@osen.co.kr
<사진> 미래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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