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원빈, 최고의 해…수상행렬 어디까지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19 08: 21

원빈이 영화 ‘아저씨’로 2연패를 달성했다.
원빈은 11월 18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아저씨’로 ‘내 깡패같은 애인’의 박중훈, ‘이끼’의 정재영, ‘맨발의 꿈’의 박희순,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지난 10월 29일 열린 제 47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두 번째 쾌거다.

원빈은 62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0년 최고의 흥행작이 된 ‘아저씨’로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원빈은 폭발적인 카리스마와 강렬한 연기를 펼쳐 여심은 물론 남성 관객들까지 사로잡았다. 이웃집 소녀를 구해내는 옆집 아저씨로 분한 원빈은 연기력뿐만 아니라 흥행력까지 인정받았고, 전국에 ‘원빈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2연패를 달성한 원빈은 “존경하는 선배들 앞에서 이 자리에 서는 게 꿈만 같고 어렵다. 오늘 이런 자리를 허락해주셔 감사하다. 작지만 큰 배우 김새론 고생 많았다”고 스패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외롭지 않은 배우로 살 수 있도록 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눈물을 머금었다.
특히 이날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는 함께 호흡을 맞춘 김새론이 신인여우상을 수상한데 이어 촬영상, 조명상, 음악상, 편집상, 시각효과상 등 7관왕에 올라 영화 ‘아저씨’의 날을 만들었다.
원빈과 ‘아저씨’의 수상 릴레이는 올해 마지막 영화 축제인 청룡영화상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원빈은 11월 26일 열리는 제 31회 청룡영화상에서 18일 훈련소에 입소한 ‘의형제’의 강동원, ‘맨발의 꿈’ 박희순, ‘악마를 보았다’의 이병헌, ‘이끼’의 정재영과 남우주연상을 두고 또 한번 경쟁을 벌인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원빈이 마지막까지 수상의 쾌거를 이뤄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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