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북한 감독, "우리는 다른 팀보다 정신력 강해"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1.20 23: 24

"우리 선수들은 다른 팀보다 정신력이 강하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대표팀이 20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톈허 스타디움서 열린 북한과 여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1-1로 비긴 뒤 연장서 라은심에 연이어 골을 허용, 1-3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 후 북한의 김광민 감독은 "우리가 남조선을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하나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서 만나게 된 일본에 대해 김 감독은 "일본은 아시아에서 우수한 팀들 중 하나다. 일본은 경기를 잘한다. 일본과 결승에서 만나는데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북한은 한국을 상대로 9승 1무 1패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다른 팀보다 정신력이 강하다"고 답했다.
김광민 감독은 승인으로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꼽았다.
 
선수 대부분이 군팀에서 뛰고 있는 것이 정신력에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군팀이 많은 것도 영향이 있다. 전반적으로 이기려는 욕심이 많은 것도 이유다. 이기려는 승부욕이 강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후반 초반 김영애와 리은경을 교체한 것은 결승전을 대비해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광저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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