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발' 류승범, 여성 속옷에 심취한 사연은?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22 20: 02

영화 ‘페스티발’의 주연배우 류승범이 여성 속옷에 심취했다?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 ‘페스티발’에서 미스터리한 오뎅장수 상두 역을 맡은 류승범은 최근 속옷 매장에 들러 속옷을 유심히 살펴보는 모습을 카메라에 찍혔다. 극중 일을 마치고 단골 매장에 들른 상두가 진지하게, 그리고 아주 능숙하게 속옷을 살펴보는 장면이 공개된 것.
자신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점원에게 “그냥 혼자 보는 게 편하다”며 심각한 표정으로 속옷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핀 상두는 심지어 스타킹을 직접 손에 껴보며 촉감까지 체크한다. 이와 함께 다른 속옷과의 조화가 어떤지 꼼꼼하게 따지는 그의 모습에서 여자친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일터에 나와 오뎅 작업을 할 때도 상두의 머리 속에는 역시나 온통 그녀를 위한 속옷 생각뿐이다. 그를 짝사랑하는 어린 여고생의 맹렬한 대시가 눈앞에 있음에도 속옷에 관한 전화가 오자 득달같이 받고서는 진지하게 모양과 색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처럼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세심하게 속옷을 고르는 진지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류승범은 인형과 사랑에 빠진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다. 그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대한 뜨거운 반응 역시 이어지고 있다.
‘우리 동네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사정’이라는 색다른 설정과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코믹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페스티발’은 지난 18일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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