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경영체 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 장려상은 '임산물 (밤)수출 단지화 사업'모델을 제시한 밤뜨래 영농조합법인이 차지했다.
- 업체 소개를 한다면.
▲ 당사는 세계에서 품질이 가장 좋다고 하는 부여밤을 원료로 맛밤, 밤양갱, 밤페이스트, 밤퓨레, 마론그랏세 등 다양한 밤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한국식품 연구원, 일본의 율연구소, 죽풍당, 오토에몬사의 기술 지도와 투자, 그리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하여 제품개발과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생산된 밤 가공제품을 국내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는 한편, 일본, 북미, 대만 등지에 수출하고 있고, 특히 올 11월에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되어 농촌경제 발전에 공헌하고 이익을 환원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당사는 화염식 밤 박피 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대량으로 밤을 박피할 수 있는 기술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다양하고 특색 있는 밤 가공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소비가 정체된 밤 내수를 회복하는 한편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여 밤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와 부여 지역의 밤 가공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입니다.
- 경진대회에 신청한 아이템은 어떻게 구상하셨는지.
▲ 현재 국내 임산물의 수출이 감소하고, 중국산 수입 등으로 인해 밤 재배 농가의 소득기반이 붕괴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밤 중심으로 유통되는 한계에 봉착하여,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사의 밤 가공제품인 맛밤, 밤양갱 등의 구매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소비자들이 다양한 밤 가공제품을 원하고 있지만, 매출증가 속도에 생산능력이 일부 부족하며, 신규 상품 출시를 위한 설비 중 일부가 부족하여 적극적인 소비자들의 욕구에 대응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생산설비 확충이 시급합니다.
그리고 밤이 가을에만 생산되기 때문에 가격이 불안정해서 생산량이 증가했을 때 밤을 확보하기가 어렵고, 균일한 품질의 밤 확보가 어려워, 재선별 등의 불필요한 제조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신규로 도입 및 증설하고, 이에 따른 제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또, 균일한 품질의 밤을 원활히 공급받고자, 임업 후계자 30명이 참여하는 밤 재배단지를 확보하려 합니다.
국내에서 밤은 알밤, 깐밤이 주로 제수용으로 판매되고 소비자 선호도 및 소비량이 제한적인데 반해 군밤, 맛밤 등 밤 가공품은 연중 꾸준하게 소비되고 있으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현재 국내 밤 가공구조는 대부분 중국산 조제밤, 냉동밤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맛밤, 군밤형태로 가공되고 있어, 국내 밤 재배산업과 연계가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중국에서 수입하는 물량을 통해 봤을 때 국내 밤 가공 규모는 약 7,000톤, 4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또한 일본의 경우 밤 생산량이 2만여 톤에 불과하나 소비량은 이에 2배 이상을 소비하는 등 일본, 유럽의 밤 소비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어 해외 판로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합니다. 따라서 밤 가공산업 규모는 밤 가공품에 대한 선호증가에 따라 밤 생산액 (1,400억원)에 버금갈 정도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그렇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밤 가공산업과 국내 밤 생산을 연계해야 하는데 현재 중국산을 사용하는 대기업 위주 산업구조를 국산밤을 활용하는 산지가공 구조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고, 임산물 수출 단지화 사업을 통해 새로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여 이러한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 향후 발전계획
▲ 저희 밤뜨래 영농조합법인은 2005년 회사설립 이후 기술 및 생산공정 개발과 확충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당사는 세계적인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산 원료(밤)만을 사용하고 있고, 밤은, 기계적 박피작업이 어려워 대량생산과 공급을 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박피밤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므로 제품의 생산성을 높이고 인건비 등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품질 및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맛밤, 밤양갱, 밤퓨레 등의 기존 제품에 이어 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밤 가공기술 분야의 꾸준한 연구와 제품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당사에서 밤만주 생산시 직수입하기로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당사는 2010년 들어 많은 대형 유통업체 및 수출업체와 납품 상담을 하고 있으며, 현재 홈플러스, 푸드머스, 사조그룹, 올가홀푸드, 롯데마트 등에 납품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신제품 출시시 당사에서 보유중인 판매망을 활용한다면 홍보 및 영업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판단되며, 좀 더 빠른 시간내에 매출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편, 국내 시장만으로는 매출확대에 애로가 있을 것으로 우려하여, 국외 시장을 국내 시장과 동등한 수준으로 마케팅, 영업을 펼치고 있으며, 2010년 현재 14.3%인 수출 비중을 2013년에는 34%까지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미국 등으로의 해외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데, 밤을 좋아하나 밤 생산이 감소하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중국산 밤과의 차별화 부각, 안전성, 고급화 등을 강조하여, 현재 일본 최대 대형유통업체인 JASCO, 제과업체 오토에몬 등과 거래교섭 중에 있습니다.
해외 수출의 확대를 위해 해외 대형 바이어와의 상시 네트워크 체제를 구축하고 해외시장(일본, 미국. 중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촉활동으로 벌여 한국 밤 가공품의 수출이 확대되고 인지도가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본 행사에 대한 의견 또는 인상 깊었던 점
▲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농림수산식품 사업 모델들을 발굴하고 장려하여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한국 농업을 선진 농업 체계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 농식품의 미래와 꿈을 계획하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님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나라 밤 가공 산업을 비롯한 농림수산식품 산업 발전에 좀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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