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제네시스, 수입차 벤츠 E300 1위
[ 데일리카/OSEN= 하영선 기자 ] 현대차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벤츠 E300이 가장 뛰어난 디자인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자동차 리서치 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사장 김진국)가 10만6291명을 대상으로 현재 시판되고 있는 국산차 42개 모델과 판매량 상위 수입차 30개 모델 등 총72개 모델의 디자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처럼 자동차 품질과 성능 이외에 자동차 디자인만을 소비자들로부터 평가받아 결과를 발표하는 건 세계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22일 마케팅인사이트의 디자인 평가에 따르면, 현대차 제네시스는 814점을 얻어 국산차 42개 모델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기아차 스포티지 R(808점), 현대차 에쿠스(805점), 기아차 K5(803점), 기아차 K7(796점),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792점) 순을 보였다.
쌍용차 체어맨 W는 789점을 얻었으며, 기아차 오피러스 777점,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772점, 현대차 투싼 iX 764점을 나타냈다.
상위 10위권에 오른 모델중 세그먼트 별로는 대형 세단이 4개로 가장 많았으며, SUV 2개 모델, 중형세단, 준대형세단, 쿠페, 준중형세단이 각각 1개씩 차지했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 상위 수입차 30개 모델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300이 793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피니티 G37 세단(792점), 메르세데스-벤츠 C200(791점), BMW X6(783점), 메르세데스-벤츠 S350(782점), BMW 528(779점) 순을 나타냈다.
또 아우디 A4는 770점, BMW 740은 768점, 미니 쿠퍼 762점, BMW X5는 761점을 얻어 상위 10권에 올랐다.
상위 10개 모델중에는 BMW가 4개 모델로 가장 많았으며, 메르세데스-벤츠 3개 모델, 아우디와 미니가 각각 1개씩 올라 유럽차의 강세를 보였다. 일본차의 경우에는 인피니티가 1개가 선정돼 선전했으며, 미국차의 경우에는 한 개 모델도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디자인 결과 중 제조업체의 종합평균은 기아차가 751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현대차(743점), GM대우차(719점), 르노삼성차(718점), 쌍용차(706점) 순을 나타냈다.
ysha@dailycar.co.kr /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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