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트리플크라운' 실패…이변의 청룡영화제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26 21: 03

영화 '의형제'가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첫 최우수작품상 수상이다.
26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김혜수와 이범수의 사회로 제 31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의형제는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작품상에는 '아저씨' '이끼' '의형제' '전우치' '하녀' 등이 후보로 올라 경합을 벌인 가운데 최종 승자는 장훈 감독의 '의형제'에게 돌아갔다. 이날 '의형제'는 최우수작품상 수상이 유일했다.

특히 이날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에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고 대종상, 부일상, 영평상, 대한민국영화대상 등 각종 국내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의 '시'가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는 이창동 감독이 청룡영화제에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으로 여우주연상 부분에 '시'의 윤정희가 후보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 청룡영화상 전 부분에 '시'가 빠졌다. 그러나 이날 유일하게 후보에 오른 윤정희가 수애와 함께 여우주연상을 공동으로 수상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남우주연상은 '이끼'의 정재영이 여우주연상은 윤정희와 수애가 공동수상했고 남녀신인상은 '포화속으로' 최승현과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이민정이, 남녀조연상은 '이끼'의 유해진과 '하녀'의 윤여정이 차지했다.
이날 감독상은 '이끼'의 강우석 감독이, 신인감독상은 '내 깡패같은 애인'의 김광식 감독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제 31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의형제 ▲감독상=강우석(이끼) ▲남우주연상=정재영(이끼) ▲여우주연상=윤정희(시), 수애(심야의FM) ▲남우조연상=유해진(이끼) ▲여우조연상=윤여정(하녀) ▲신인남우상=최승현(포화속으로) ▲신인여우상=이민정(시라노;연애조작단) ▲신인감독상=김광식(내 깡패같은 애인) ▲촬영상=이모개(악마를 보았다) ▲조명상=오승철(악마를 보았다) ▲기술상=박정률(무술, 아저씨) ▲음악상=모그(악마를보았다) ▲미술상=이하준(하녀) ▲ 각본상=김현석(시라오;연애조작단) ▲인기상=원빈,손예진,최승현,조여정 ▲한국영화최다관객상=아저씨
bong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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