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다이어트 변천사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1.27 10: 46

최근 ‘베이글녀’ 미인이 뜨고 있다. 베이글녀란 베이비스러운 얼굴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갖춘 여자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얼마전 종영된 내여자 친구는 구미호의 여주인공 신민아가 대표적인 베이글녀로 통한다. 최근 깡마른 몸매보다 건강미 넘치는 굴곡 있는 몸매가 사랑 받고 있어, 베이글녀가 되기 위한 여성들의 고군분투가 한창이다. 지금은 베이글녀가 대세지만 불과 몇 해 전만해도 깡마른 몸매의 여성이 미인으로 통했다. 이처럼 시대에 따라 변하는 미인상처럼 미인이 되기 위한 다이어트 방법도 변화무쌍했다. 살과의 전쟁이 시작 되는 한겨울, 대한민국 다이어트 변천사를 통해 시대를 대표하는 다이어트에 대해 살펴보고 2000년대에 각광받고 있는 ‘웰빙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보자
▲80년대, 전형적인 서구형 미인의 등장과 다이어트의 대중화
서구문화의 급속한 유입과 물질적인 풍요를 이룬 80년대, 70년대 미의 기준인 풍만한 몸매와 후덕한 인상은 더 이상 미인의 조건이 되지 못한다. 80년대의 대표 미인은 “컴퓨터미인”으로 통하는  황신혜로, 완벽한 얼굴 비율과 바비인형을 연상시키는 서구적인 외모는 미인의 전형상을 제시하며 많은 여성들에게 원너비로 통했다. 서구적인 외모와 몸매를 가진 여성이 미인이 되면서 늘씬한 몸매를 만드는 다이어트가 대중화된다.
- 섭취량 조절 및 원푸드 다이어트
초창기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에 초점을 맞춘 “일단 굶고 보자”식의 다이어트가 주를 이룬다. 바로 원푸드를 활용한 다이어트가 대표적이다. 양배추, 포도, 고구마, 감자 등 한가지 음식만 지속적으로 섭취하여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이다. 이 음식들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단기간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영양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여 건강을 해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원푸드 다이어트는 금방 살을 뺄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현재까지 많은 여성들이 이용하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이다.
▲90년대, 미인도 개성이 중요해~ 미인처럼 다이어트 방법도 각양각색
80년대의 군사정권을 벗어나 대중문화가 다양해지고 유동적으로 변하는 90년대, 자신만의 개성이 뚜렷한 미인이 각광받게 된다. 또 연예인이 범접할 수 없는 신비한 존재가 아니라 즐거움을 주는 친근한 스타로 통하며, 여성들도 조그만 노력하면 연예인 같은 외모와 스타일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90년대, 똑 부러지는 서구적인 외모가 아니어도 스타일이 있는 여배우들이 미인으로 통하게 되는데 시원한 이목구비와 함께 발랄한 매력의 김희선, 이지적인 외모와 도도한 매력의 고소영, 도자기 같은 피부와 한국적인 단아한 미를 가진 심은하와 고현정이 대표적이다. 많은 여성들이 여자 스타의 외모와 유사해 지기 위 특정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연예인들에겐 필수적인 다이어트 또한 80년대보다 더욱 확산, 방법도 발전하게 된다. 이때부터 식이요법을 활용한 다이어트와 헬스클럽이 대중화로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통한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게 된다.
- 저지방, 고단백 다이어트
다이어트가 생활의 일부분이 되면서 90년대 다이어트 방법도 다양해진다. 90년대 초반에는 유행한 식이요법을 이용한 다이어트 방법인 스카스데일 다이어트, 14일 동안 고단백, 저탄수화물, 저칼로리 식단을 유지하면서 하루 1000칼로리만 섭취하는 다이어트가 유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타민 결핍과 음식에 대한 극심한 절제력을 요하기 때문에 실패율이 높은 부작용이 있다.
이후 90년대 중반 앳캔스 다이어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을 늘리는 식이요법이다. “황제다이어트”가 그 예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인체가 에너지원을 얻기 위해 체지방을 분해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로, 탄수화물 대신 육류를 위주 식사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앳킨스 다이어트는 돈이 많이 들고 동맥경화의 위험성이 높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2000년대 초반, 웰빙 다이어트
2000년대 들어서면서 깡마른 체형의 여성이 미인으로 통하게 된다. 국내대표주자로 김민희, 공효진, 려원을 꼽을 수 있다. 서양 모델과 같은 8등신 미인이 선호되며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 여성들까지도 무리한 다이어트로 부작용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영양실조와, 거식증, 사망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하며 ‘건강한 미’에 대한 각성의 소리가 높아진다. 또한 2000년대에는 삶을 질을 높이는 웰빙이나 로하스의 개념이 등장하며, 비만을 유발하는 서구적인 식습관 개선과 함께 건강을 해치지 않는 웰빙 다이어트가 등장하게 된다. 개인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제시하는 전문 클리닉이 생기기 시작하고, 반 침술•최면술 다이어트도 등장한다.
- 한방다이어트, 비만클리닉, 반창고, 최면 다이어트
2000년대 부터는 인기를 끈 한방다이어트는 체질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 체중을 감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비만클리닉 역시 혼자 다이어트 할 때 생기는 영양 불균형이나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어 건강을 지켜가며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이어트용 반창고를 손가락에 붙이는 반창고 다이어트, 최면을 걸어서 식욕을 조절하는 최면 다이어트 등 재미있고 상업적인 다이어트도 등장했다.
▲2010년, 일상에서 실천하는 체지방 감량 다이어트
바야흐로 얼굴 못생긴 건 용서해도 뚱뚱한 건 용서 못하는 전국민 몸짱 시대. S라인, 베이글녀 등 몸매 미인이 각광받는 요즘,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체지방 감량 다이어트가 각광받고 있다. 최근엔 염분이 높은 국물음식을 먹는 식습관이 건강과 다이어트데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체지방 함량 효과가 있는 차를 마를 마시며 살을 빼는 ‘차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 체지방 감량, 천연원료 다이어트
2000년대에는 체계적인 식이요법, 적당한 운동과 더불어 커피나 물 대신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마실 수 있는 마테차, 녹차, 보이차 등 천연 허브차들이 다이어트 보조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마테차가 다이어트보조식품으로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미 미인들이 육류 섭취량이 높은데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이유가 체지방 감량에 효과가 있는 마테차 마시기 습관인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주목 받기 시작한 것. 마테는 커피, 녹차와 더불어 세계인이 가장 즐겨마시는 3대차로 남미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는 널리 알려진 천연 허브차다.
롯데헬스원은 이러한 마테를 차 형태로 손쉽게 마실 수 있도록 ‘롯데 헬스원 팻슬림 마테차’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항노화, 항비만 성분이 함유되있고, 비타민과 미네랄, 아미노산을 비롯한 다양한 활성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를 식품으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롯데 헬스원은 마테를 원료한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마테정제, 마테 밀도 출시하여 올 여름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마테정제 한 알을 먹는 것은 마테차의 5배 효과가 있어 운동전이나 식전에 먹어 식욕을 억제하고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롯데 헬스원 마테는 인제대학교 백병원에서 인체적응실험을 통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식약청 개발인정형 검토 결과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다이어트 제품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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