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역전의 여왕' 김남주와 채정안이 홈쇼핑의 쇼호스트로 변신한다.
김남주와 채정안은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에서 전직 여왕과 현직 여왕으로 일과 사랑에서 기막힌 인연을 이어가며 맞장대결을 펼치고 있다.
29일 방송될 ‘역전의 여왕’ 13회에서 김남주와 채정안은 쇼호스트로 변신해 화장품 세일즈 경쟁을 벌인다. 퀸즈그룹 구회장의 지시에 따라 특별기획팀과 기획팀이 같은 물건을 같은 시간동안 얼마나 많이 팔 수 있을 지를 겨루게 되는 상황. 두 사람은 각자의 팀을 대표해 제품을 소개하고 판촉 대결을 선보인다.
지난 27일 일산의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남주와 채정안은 유창한 말솜씨를 뽐내며 여느 전문 쇼호스트 못지 않은 탁월한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황태희식 다이어트'로 다이어트 붐을 일으킨 바 있는 김남주는 이번에는 현장에서 메이크업 노하우를 설명해주며 직접 메이크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 신제품 PT경쟁에서 한상무(하유미)의 계략으로 특별기획팀이 쓴 패배를 맛본 탓에 이번 김남주 채정안의 맞장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오합지졸 특별기획팀과 정예부대 기획팀이 벌이는 진검승부인데다가 김남주와 채정안이 각기 다른 스타일로 화장품 판촉을 벌일 예정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금까지 김남주, 채정안 두 사람은 사표엔딩, 주차장 맞장, 다이어트 전쟁 등을 선보이며 끊임없는 대결을 펼쳐왔다.
제작사 유니온엔터테인먼트 측은 "김남주와 채정안이 관록의 연기를 펼치며 홈쇼핑 쇼호스트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오히려 쇼호스트들의 환호를 받았을 정도"라며 "준수와 여진이 옛 연인이었음을 알게 된 태희가 일과 사랑에서 모두 여진의 도전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태희와 특별기획팀이 어떤 음모에도 굴하고 않고 펼쳐나갈 역전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13회와 14회에서는 황태희에 대한 달달한 초콜릿 고백을 펼치는 용식(박시후)의 이야기를 비롯해 남편 봉준수(정준호)를 믿지 못하게 된 후 위기에 빠진 '봉황커플' 태희와 준수의 이야기, 그리고 여왕급 골드미스로 군림하고 있는 한상무(하유미)가 처음으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는 절절한 장면이 담겨질 예정이다.
bonbon@osen.co.kr
<사진> 유니온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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