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최희섭 화촉, 가정도 팀도 이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11.29 10: 29

KIA 내야수 최희섭(31)이 팀과 가정을 동시에 이끈다.
최희섭은 미스코리아 출신인 김유미씨와 5일 12시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김유미씨는 강원과학고‐연세대를 졸업하고 2006년 미스코리아 미와 포토제닉상을 수상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재원으로 이들은 최희섭이 국내로 복귀하던 지난 2007년 지인의 소개로 만남을 가져왔으며 지난해부터 결혼을 전제로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최희섭은 “힘들 때마다 항상 옆에서 큰 힘이 되어주는 예비신부에게 다시 한 번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더욱 성실하고, 책임감을 갖고 야구를 열심히 하는 모습, 그리고 행복하게 결혼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희섭‐김유미 커플의 결혼 주례는 허구연 야구해설위원이 맡으며 사회는 탤런트 오지호씨가 맡는다. 예비 부부인 이들은 결혼식 당일인 5일 오전 10시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기자회견 입장은 오전 8시 30분부터 가능하다.
최희섭은 선배 김상훈의 바통을 이어 신임 주장으로 뽑혔다. 김상훈이 지난 2년 동안 팀을 잘 이끌어온 만큼 최희섭이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동시에 주장과 가장이 되는 셈이다.
 
최희섭도 책임감이 있는 만큼 결혼식을 마친 뒤 신혼여행 대신 8일 일본으로 건너가 내년 시즌을 위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상현과 함께 2009년 우승을 이끌었던 CK포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최희섭의 뒤를 이어 11일에는 투수 김웅비가 서울 삼정호텔에서 오후 3시에, 투수 양동일은 18일 오후 1시 50분 광주 조선켄벤션 웨딩홀에서 각각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내야수 박기남과 외야수 최훈락도 각각 26일 오후 1시 광주 신양파크호텔과 오후 1시 30분 부천 노블리안 웨딩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한편 전력분석팀의 박희용 사원도 11일 오후 2시 서울 CBS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맺는 등 12월에 결혼식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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