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모델' 박두희, '도수코' 결승 앞두고 탈락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29 16: 51

인기리에 방송 중인 ‘도전 수퍼모델 KOREA’(이하 도수코)의 주부 도전자 박두희가 아쉽게 탈락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 ‘도수코’에서는 세계적 거장 감독 히치콕의 영화 ‘새’를 오마주로 화보 촬영를 진행했다. 이날 박두희는 과장된 연기력, 부족한 개성 등으로 지적 받았고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두 딸을 키우는 주부 도전자로 첫 등장부터 관심을 모은 박두희는 출산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10대~20대 초반의 어린 도전자들 못지않은 완벽한 몸매와 탁월한 실력을 자랑하며 인기를 누려왔다. 엉뚱하면서도 유쾌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 웃음을 선사하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출산 전까지 브라질에서 수퍼모델로 활동한 경력, 육아와 생활고에 시달리며 우울증을 겪었던 사연들을 공개해 시청자들로부터 더욱 뜨거운 응원을 받은 바 있다.
 
결승 진출을 앞두고 탈락한 박두희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MC 장윤주와 심사위원들 또한 아쉬움을 표하며 “절대 포기하지 말고 계속 자신을 다듬고 노력하기를 바란다. 넘치는 열정과 끼로, 꼭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박두희는 “꼭 최종 3명에 들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며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나만의 개성과 매력을 가진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탈락 소회를 밝혔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과 각종 블로그 등을 통해 박두희에 대한 열띤 격려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 “꼭 우승을 하기를 바랬는데 탈락해서 너무 안타깝다”, “꼭 멋진 모델이 되어 조만간 런웨이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포기하지 말고 꼭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박두희의 탈락 장면을 담은 ‘도수코’ 11화는 20~34세 여성 시청층에서 평균 1.225%, 최고 2.392%의 시청률을 기록, 6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도수코’는 최고의 수퍼 모델이 되기 위한 모델 지망생의 치열한 경쟁을 담은 미국 인기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도전! 수퍼모델(America’s Next Top Model)‘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이다. 20~34세 여성 시청층에서 최고 1.7%에 달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한민국 톱모델 장윤주가 진행을 맡았으며 디자이너 로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 W KOREA 편집장 이혜주가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온스타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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