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파문으로 연예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배우 고호경이 케이블 시트콤 '생초리‘의 팜므파탈 캐릭터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케이블 채널 tvN 홍보 담당자는 1일 오전 “고호경은 시트콤 ‘원스어폰어타임 인 생초리’(이하 생초리) 5회 방송분부터 생초리 마을에 사는 묘령의 여인 혜린 역으로 등장한다”고 밝혔다.

극 중 혜린은 서울 청담동 출신의 예쁘고 세련된 스타일에다 팜므파탈 매력까지 갖춰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빠져들 수밖에 없는 신비한 매력녀다. 오는 3일 밤 방송되는 5회에 처음 등장해 극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생초리 증권사 직원인 달국(조상기)과 진수(김경범)는 영업을 위해 마을을 돌다 혜린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두 사람은 그를 처음 보자마자 반하게 되고 생초리 주민들도 혜린의 매력에서 헤어나질 못한다. 또 혜린의 카리스마 앞에서는 한 카리스마 한다는 마을 이장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된다.
팔색조를 넘어 팔십색조의 매력을 지닌 '서울에서 온 신비한 처자' 혜린에게 생초리 마을에 있는 모든 생명체가 블랙홀에 빠져들듯 그의 카리스마에 빠져들 전망이다.
고호경은 “오랜만에 복귀해 너무도 설렌다. 항상 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고심 끝에 ‘생초리’를 선택하게 됐다“며 “혜린이 선보이게 될 블랙홀 카리스마를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생초리’ 제작 관계자는 “고호경만의 묘한 매력이 ‘생초리’가 가진 코믹과 멜로, 미스터리 스릴러의 모든 장르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기용하게 됐다”며 “혜린이라는 캐릭터는 향후 스토리 전개에서도 중요한 한 축을 형성할 것”이라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호경 씨는 오랜만에 하는 촬영인데도 전혀 어색함 없이 연기열정을 불태워 놀랐다”며 “덕분에 동료 연기자, 스텝들과도 금방 친해져 촬영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호경의 등장으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생초리’ 5회는 오는 3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한다.
rosecut@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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