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석이 찍은 '아이폰 뮤비', 美 ABC뉴스서 보도

'아이폰4'로 촬영된 싱어송라이터 겸 건축가 양진석의 디지털 싱글 '가로수길' 뮤직비디오가 미국 지상파 ABD 뉴스에 방송돼 화제가 되고 있다.

NBC, CBS와 함께 미국의 3대 지상파 방송사 주 하나인 ABC 뉴스에서는 한국 최초 100% 아이폰4로 제작된 양진석의 디지털싱글 앨범 '가로수길' 뮤직비디오에 대해 보도하며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된 뮤직비디오와 차이점을 찾기 힘들만큼 퀄리티가 상당하다"고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또 어디서든 와이파이와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한국을 '디지털네이션'이라고 표현했다.

실제 양진석의 '가로수길' 뮤직비디오는 트위터의 힘이 컸다. 이번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진원석 영화감독은 "줌 렌즈의 부재 등 많은 제한과 흔들림 때문에 고정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했지만, 트위터를 이용해 만 명이 넘는 팔로어들이 아이디어를 줬다. 촬영 진행 상황을 공유해 그들의 도움으로 모든 촬영을 하루만에 끝낼 수 았었다"라고 전했다.

또 '가로수길' 뮤직비디오는 ABC 뉴스에 방송된 데 이어 한국기사로는 처음으로 야후닷컴 메인을 장식, 9만건 이상의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관계자는 "이런 일은 이례적이라고 하더라. 늘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양진석의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진석은 장소찾기 프로젝트 시리즈의 1탄으로 제작된 '가로수길'에 이어 오는 7일 발매될 2탄 '주차장길'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 '주차장길' 뮤직비디오에는 양진석 외에도 영화 '포화속으로'의 이재한 감독, 가수 호란, 드라마 '아이리스'의 제작자 조현길 PD 등 10명의 명사가 갤력시 폰을 이용해 직접 촬영한 서울 홍대 풍경들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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