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을 기다린 한을 풀었다".
넬로 빙가다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쏘나타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아디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K리그 13경기 무패 행진(10승 3무)을 이어감과 동시에 홈 경기 18연승(1PK 승 포함)을 기록하면서 10년 만에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아디는 1-1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후반 27분 제파로프의 코너킥을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만난 아디는 "우선 골을 넣어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결승골을 넣었다는 것에 너무 만족하고 팀이 챔피언이 됐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을 위해) 5년을 기다린 한을 풀었다"며 "이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서울 팬들도 마찬가지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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