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 "내 이미지 청초하지 않고 건강해서 시나리오 바뀌었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2.06 16: 38

배우 강예원이 “내 이미지가 건강해서 원래 시나리오에 있던 캐릭터와 대사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헬로우 고스트’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강예원은 “원래 시나리오에서 연수의 목소리는 청초하고 몽롱한 이미지였는데 제가 화면에 나오니까 되게 건강하고 씩씩하고 밝고 힘이 들어가서 그래서 연수의 캐릭터도 대사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감독님께서 제 목소리가 아름답지 않으셨는지 ‘목소리가 아름답다’는 대사도 뺐다. 몸매도 원래 청초하고 그런 캐릭터인데 제가 건강한 이미지가 강해서 좀더 섹시한 이미지로 변화됐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서는 “제 영화를 보고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너무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주위 사람들 보기 창피한데 대성통곡을 했다. 영화가 웃음도 있지만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찡한 느낌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영화 잘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헬로우 고스트’에서 강예원은 가족에 대한 상처로 성격은 까칠하지만 청순한 얼굴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죽는 게 소원인 외로운 남자 상만(차태현 분)을 첫눈에 사로잡는 호스피스 간호사 연수 역을 맡았다.
‘헬로우 고스트’는 외로워 죽고 싶은 남자가 한 맺힌 귀신들의 황당 소원을 들어주다 생애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코믹 영화l다. 차태현을 비롯 강예원, 이문수, 고창석, 장영남, 천보근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 개봉은 12월 22일.
crystal@os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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