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원로모임'일구회, "제 9구단 창단, 전 야구인이 지지"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2.08 08: 51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제9구단 창단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창원시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일구회는 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82년 3월 27일 6개 구단으로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는 1985년 빙그레(현 한화)의 창단으로 7개 구단으로, 1990년에는 쌍방울이 합류하며 지금의 8개 구단 체제가 됐다. 이후 구단 매각과 재 창단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8개 구단 체제는 유지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구회는 "신생 구단 창단은 전 야구인의 숙원 중 하나이다. 또한, 최근 한국 프로야구가 가파른 관중 동원을 보이며 한국 제일의 프로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야구 저변과 시민의 여가 활용의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대적 소명에 부응해서 한국야구위원회(KBO) 유영구 총재는 “프로야구 출범 30주년이 되는 2012년에는 2개 구단을 더 창단해서 양대 리그로 운영하겠다.”라는 원대한 포부를 내비쳤다. 이에 창원시는 10월 26일 KBO와 제9구단 창단을 위한 MOU(양해 각서)를 체결하며 화답한 데 이어 11월 29일에는 유치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창원시는 신생팀이 창단하면 기존의 마산구장을 활용할 계획이지만, 장기적으로 신축구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마산과 진해와의 통합으로 인구 108만 명의 거대 도시로 거듭났기에 프로야구단을 운영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일구회는 또 "일구회를 비롯한 전 야구인은 지역민의 결속을 위해 프로야구단 창단 유치에 나선 창원시를 강력하게 지지하며,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생각이다. 제9구단 창단이 물꼬가 되어 야구인의 꿈인 양대 리그가 정착해서 한국야구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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