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인공관절 수술은 마모된 관절을 인공관절물로 대체하는 수술법이다. 비교적 간단한 원리의 수술 같지만 현재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마지막 치료 수단으로서 관절염 통증으로 심각한 보행장애와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킬 정도의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 주고 있어 그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 인공관절 수명 다 하면, 재수술 필요할 수도
그러나 인공관절 역시 실제 관절처럼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면 실제 관절과 마찬가지로 인공연골이 마모되어 뼈를 감싸고 있던 금속 인공관절물이 서로 부딪히면서 주변 관절에 손상을 입히게 되어 인공관절 재수술이 필요하다. 인공관절에도 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현재 인공관절의 수명은 보통 10년에서 최장 30년을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80세를 넘어섰고 전문가들은 곧 100세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만약 50~60세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다면 관리를 잘 해도 20년 후쯤에는 인공관절 재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 바로병원, 환자의 건강한 자기 관절을 보존하는 것이 우선
인공관절 재수술은 처음 수술보다 당연히 더 복잡해진다. 인공관절 재수술은 뼈와 인공관절이 오랜 시간 붙어있었기 때문에 분리해서 제거하는 과정이 쉽지 않으며 치환된 인공관절 주위로 뼈가 약해지면서 녹아 내리기까지 한다면 뼈 이식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또 재수술을 받는 환자의 대부분이 연령이 높아 신체가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고 다양한 합병증을 가지고 있을 소지가 많아 재수술 전에는 철저한 검사가 이루어 져야 한다.
따라서 말기 관절염 환자라면 무조건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 보다는 현재 자신의 관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최대한 내 관절을 보존해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바로병원은 환자의 건강한 자기 관절을 보존한다는 원칙을 우선시 한다. 때문에 무조건 인공관절 수술을 권하기 보다 ‘컴퓨터네비게이션 인공관절 반치환술’ 과 ‘컴퓨터네비게이션 절골술’ ‘컴퓨터네비게이션 휜다리(내반슬) 교정술’ 등 관절보존 치료법을 통해 말기 관절염 되기 전까지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 바로병원, 인공관절 수술 전, 관절보존요법으로 내 관절 오래 사용
▲컴퓨터네비게이션 인공관절 반치환술
컴퓨터네비게이션 인공관절 반치환술은 무릎관절이 일부만 손상되었을 때 정상 부위는 최대한 보존하고, 손상된 부위만 부분적으로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치료법이다.
절개 부위가 기존 인공관절 수술이 10~15㎝ 정도인 데 반해 반치환술은 7~8㎝ 정도의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따라서 기존 수술에 비해 절반 정도의 수혈만 필요하며 특히 수술 후 기능 회복이 빨라 수술 다음날 보행을 할 수 있으며 입원 기간도 기존 인공 관절 수술의 절반 정도이고 수술 후 약 한달 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컴퓨터네비게이션 절골술
우리나라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의 특징은 오랜 좌식생활의 영향으로 한쪽 연골만 압력을 받아 무릎이 O자로 휘는 경우가 많다. 다리가 O자로 휘면 기울어진 쪽으로 체중이 실리고 관절염은 더욱 악화된다. 인공관절 수술의 목적도 손상된 관절을 대체해 관절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포인트인 만큼 휘어진 다리를 바로 잡는 것은 관절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컴퓨터네비게이션 절골술은 인공관절 수술과 달리 자기 관절을 보존하는 치료법으로 관절이 휜 정도를 정확히 계산해 휘어진 무릎을 똑바로 펴 주는 것이다.
정강이뼈 외측 절개한 후 무릎 관절의 위 아래 각도를 맞추고 금속판으로 고정을 해주는 방법으로 관절의 균형을 맞춰 체중이 안쪽과 바깥쪽에 고루 실리게 하여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고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오래 이용하도록 돕는다.
▲컴퓨터네비게이션 휜다리(내반슬) 교정술
무릎관절염으로 인해 다리가 휘어 있는 경우에는 전신 x-ray 영상장비로 Scanogram을 촬영한 후 컴퓨터네비게이션에 입력하고 휜 각도에 따라 부분적인 교정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여성들이 O자 다리에 대한 미용관심도가 높아 맞춤 휜다리 교정프로그램과 휜다리 교정술을 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휜다리 교정은 척추전신 교정과도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어 척추센터의 협진을 통해 전체적으로 틀어진 부위의 직접적인 교정이 이루어져 호응이 좋다.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에는 비교적 이른 나이인 40~60대 환자들은 초기에 자기관절을 최대한 보존한다면 퇴행성 관절염 말기까지의 진행과정을 충분히 늦출 수 있다. 특히 자기관절 보존수술은 인공관절수술과 달리 무릎의 건강한 부분을 최대한 보존함으로써 수술 후에도 정상 관절과 같이 무릎의 구부림이 자유롭고 힘든 운동도 가능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관절척추전문 바로병원 정진원 원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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