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알와흐다전 좋은 결과 내겠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2.11 02: 14

"알와흐다와 경기서 좋은 결과 내겠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 중인 성남 일화의 신태용 감독이 10일(이하 한국시간) 밤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아부다비 자예드스포츠시티스타디움서 열린 기자회견서 알와흐다전 필승의지를 전했다.
성남은 오는 12일 오전 1시 같은 장소서 헤카리 유나이티드(파푸아뉴기니)를 3-0으로 꺾고 6강에 올라온 알와흐다를 상대하게 된다.

신 감독은 "알와흐다가 3-0으로 이긴 경기를 봤는데 홈팀으로서 잘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좋은 경기를 펼쳐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알와흐다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개인 기술이 좋다. 특히 브라질 용병들과 10번, 26번의 개인기가 좋다. 기동력이 좀 떨어지는 것은 약점이다. 그 점을 공략하겠다"며 상대의 장단점을 밝혔다.
성남이 알와흐다와 경기서 승리한다면 오는 16일 오전 2시 같은 장소서 인터 밀란과 4강전서 한 판 대결을 펼치게 된다.
신태용 감독은 "인터 밀란이 내부적으로나 자체적으로 팀이 많이 다운돼 있다. 이런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단 1%라도 인터 밀란을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도전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대회 공인구인 자블라니에 대해 신 감독은 "공기가 따뜻하니 공이 더욱 가벼워 진 것 같다. 선수들이 약간 혼란스러워 하지만 알와흐다와 경기에는 문제 없을 것이다"며 자블라니에 대해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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