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플레이상'양현종, "저에게 이런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2.11 15: 05

"저에게 이런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양현종(22)이 올 시즌 최고의 페어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양현종은 11일 오후 3시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페어플레이어'가 됐다.

양현종은 지난달 24일 KBO 회의실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2010년 프로야구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 직후 양현종은 "저에게 이런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페어플레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페어플레이어상은 시즌 중 발생되는 판정시비와 비신사적인 행동을 근절하고 페어플레이를 유도하여 스포츠 정신 고취 및 프로야구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2001년부터 제정됐다. 특히 경기에 임하는 성실한 자세 및 관중에 대한 매너와 심판, 기록위원의 판정에 승복하는 태도 등을 고려해 SK 박경완, 두산 손시헌, 롯데 조성환, 홍성흔, KIA 양현종 등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했다. 그 결과 뛰어난 성적과 함께 성실한 매너로 모범을 보여준 KIA 양현종이 최종 선정됐다.
페어플레이상은 초대 수상자인 박진만(현대)에 이어 2002년 김한수(삼성), 2003년 최기문(롯데), 2004년 김기태(SK), 2005년 김태균(한화), 2006년 이대호(롯데), 2007년 이숭용(현대), 2008년 윤석민(KIA), 2009년 강봉규(삼성)가 선정된 바 있다.
양현종은 또 "어제 김동재 코치님 병원에 다녀왔다.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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