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란, 김부용 뮤비 '조금만 더 참아줘'에서 아련한 매력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2.12 09: 01

신인 배우 박란이 김부용의 새 뮤직비디오 ‘조금만 더 참아줘’에서 아련한 여주인공으로 분해 화제다. ‘조금만 더 참아줘’는 ‘풍요속의 빈곤’의 가수 김부용이 10년만에 선보인 디지털 싱글로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내는 두 남녀의 슬픈 이별이야기를 감성적인 멜로디에 담아낸 발라드다.
이 뮤직비디오에서 박란은 김부용의 연인으로 출연해 사랑하는 남자를 두고 떠나는 여인의 복잡한 감정연기를 무리 없이 선보였다. 남자를 향한 아련한 눈빛과 감정선에 맞춰진 절제된 몸짓연기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쌀쌀한 날씨와 밤샘 촬영에 피곤할 만도 했지만 박란 특유의 발랄함과 싹싹함으로 촬영 내내 분위기메이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박란은 지난 10월 아이폰4 필름 페스티벌에서 상영된 <좀비 헌터>에서 미녀 헌터로 분해 화려한 액션 연기를 보여 홍원기 감독의 극찬을 받았으며, 11월에는 극중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묘령의 여인으로 분한 중편영화 <다부>촬영을 끝냈다.

소속사 MLC 측은 “쉽게 나왔다 잊혀지는 연예인이 많은 요즘, 반짝 스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래토록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 “박란은 요즘 더욱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열심히 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박란은 뮤직비디오 촬영 후, “감독님과 스텝태프들이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셔서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겸손한 인사말을 건넸다. “빡빡한 촬영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부용씨가 잘 이끌어 줘서 수월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뮤직비디오 촬영은 영화 촬영과 달리 음악을 표현해야 해서 걱정도 많았지만 김부용씨의 목소리를 듣고 그 감성에 그대로 따라 연기했다.”며 연기에 대해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는 배우 박란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2011년 신예 유망주 박란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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