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효도상품으로 인기!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2.16 16: 08

탈모가 유전적인 요인과 비유전적인 환경 요인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인식되면서 적극적으로 치료, 관리해주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모발이식수술로 자신감을 되찾는 경우도 많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자녀들을 키우느라 고생해온 부모님들을 위해 자녀들이 모발이식을 권하는 사례가 늘어 떠오르는 효도상품이 됐다.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을 통해 50~70대 부모님의 모발이식수술에 대해 들어보자.

모리치피부과의 경우 내원환자의 약 20% 정도가 이 같은 연령대의 환자들이다. 혼자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녀들의 손에 이끌려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만큼 모발이식 수술에 대한 생각들이 보편화 됐다는 게 오 원장의 설명이다.
 
50~70대 중 남성, 여성의 비율은 5:5 정도. 여성의 경우에는 미용적인 부분에 있어서 모발이 차지하는 비중이 남성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에 탈모로 인한 상실감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 여성형 탈모는 나이가 들어야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고령이 될수록 수술 환자 중 여성의 비중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20~30대 젊은 층에서는 수술 환자 중 남성이 압도적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여성 환자의 비중이 커진다.
 
이 연령대에 모발이식 수술을 하는 이들은 아직 사회생활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 노년층이나 자식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부모 등이다. 60대의 김모 씨는 아직도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데 머리숱이 없어 더 나이 들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어 모발이식 수술을 하게 됐다. 수술 후에는 큰 만족감으로 일에 대한 집중도가 늘어났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50대 후반의 박모 씨는 학교동창인 친구가 모발이식 수술한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아 자신도 수술한 케이스. 모발이식 덕분에 만족감을 얻게 됐다.
 
오 원장은 “50~70대의 나이 임에도 모발이식수술을 하길 원하는 이유는 보통 5~10 년 정도 더 젊어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을 통해서 젊었던 시절의 자신감과 활동성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 들게 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연령대 환자의 모발이식수술 선택 시 주의사항은 이식한 모발은 평생 동안 유지되지만 탈모 부위에 남아있는 원래 머리는 수술 후에도 계속 빠지게 된다는 것. 그렇기에 모발이식수술과 함께 꾸준히 탈모 관리 및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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