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의 신화' '1조원대의 사나이'로 불리는 엔씨소프트의 수장 김택진(43) 사장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택진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 굴지의 게임회사 엔씨소프트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9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다. 사회적 인식이 곱지 못한 게임업계에 대한 인식전환과 더불어 국내 게임사의 리더 역할을 자처하던 엔씨소프트의 기업 목표가 창원 지역과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
김택진 사장은 아래아 한글부터 시작해서 리니지 신화를 일궈낸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CEO. 서울대 재학시절 컴퓨터연구회라는 동아리 활동을 하며 현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 등과 ‘아래아 한글’을 공동 개발했고, 1997년에는 ‘New Company’의 약자를 따 엔씨소프트를 만들었다.

엔씨소프트는 2000년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후 미국과 유럽에 지사를, 일본/중국/대만/태국에 각각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명실공히 전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온라인게임 리딩컴퍼니로 성장했다.
엔씨소프트 윤진원 팀장은 "김택진 사장이 야구를 포함해 스포츠를 전반적으로 좋아한다. 내부적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지난 가을부터 창단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얘기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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