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박현빈이 일본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엔카 마츠리’ 무대에 오른다.
지난 10월 일본 진출 계약을 맺은 박현빈이 오는 2월부터 한달 여간 일본 5개 도시(오사카, 나고야, 사이타마, 후쿠오카, 센다이)를 돌며 열리는 2011년 ‘엔카 마츠리’ 무대를 통해 일본 음악팬들에게 첫 인사를 한다.
‘엔카 마츠리’는 일본 대중음악 관련 이벤트 중 최대 규모의 행사 중 하나로 연인원 10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초대형 행사. 일본 내 엔카 톱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행사로 올해는 박현빈과 함께 스기 료타로, 모리 신이치, 시미즈 아야 등 일본의 특급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박현빈은 내년 4월 6일 싱글 ‘샤방샤방’으로 일본 내 공식 데뷔를 앞둔 상황에서 일본 대중음악팬들에게 자신의 진가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됐다. ‘엔카 마츠리’에 공식 데뷔도 안 한 신인이 무대에 서는 일은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극히 드문 일이라 일본 내에서도 박현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2011년 ‘엔카 마츠리’ 공연 일정은 2월 16일 오사카성홀(1만 3000명 규모), 2월28일 나고야 니혼가이시이홀(1만 명 규모), 3월 2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1만8000명 규모), 3월 5일 마린멧세 후쿠오카(1만 명 규모), 3월 9일 센다이 세키스이하임 슈퍼아레나(1만 명 규모)이며 각 지역 당 2회 공연을 갖는다.
박현빈은 이번 공연에서 데뷔 싱글로 예정된 ‘샤방샤방’ 일본어 버전을 비롯해 한국 히트곡의 일본어 버전과 일본 작곡가의 창작곡을 선보인다. 내년 1월말에는 ‘엔카 마츠리’에서 선보일 일본 활동곡 녹음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박현빈은 지난 10월 일본 최대 한류 매니지먼트사인 ㈜어빙과 일본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섰다. 어빙은 류시원 권상우 정우성 등 한국 톱스타들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일본 최고 음반 유통사인 소니뮤직 레코드와 음반 유통 계약을 체결했고 일본 내 공식 홈페이지도 오픈했다. 소니 뮤직은 자사 홈페이지의 국내 아티스트 영역에 박현빈의 일본 데뷔 페이지를 개설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편 박현빈은 27일 오후 10시 KBS '트로트대축제'에 초대돼 ‘샤방샤방’으로 선후배 트로트 가수들과 함께 자리를 빛낼 예정이며 29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가요대전에서는 ‘앗! 뜨거’로 10대 가수상에 도전하게 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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