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레전드’로 불리는 김건모가 29일 열리는 ‘2010 SBS 가요대전’(이하 SBS 가요대전)의 노래 파트너로 걸그룹 2NE1을 지목한 가운데 이 같은 선택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SBS 가요대전’에는 선후배 가수들의 특별한 조인트 무대가 다수 마련돼 있다. 2010년 음원 차트를 섭렵했던 2AM은 최근 '그 여자'로 OST 여왕의 명성을 입증한 백지영과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유닛 활동을 시작한 빅뱅의 지드래곤-탑은 세븐과 함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신나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NE1은 가요계 대선배인 김건모와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이는 시간을 갖는다. 김건모의 대표곡 ‘핑계’를 2010년 버전으로 리메이크하는 것은 물론이고 2NE1의 '아파'를 색다른 느낌으로 연출하는 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독특한 콜라보레이션으로 전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음악에 있어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으로 유명한 김건모는 이번 합동 공연의 파트너로 많은 후배 가수 중 2NE1을 직접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시대, 카라 등 수많은 걸 그룹을 제치고 이들이 선택된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
이에 대해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김건모는 알다시피 가창력 뿐 아니라 작곡 실력 등에서 한국 최고라 불릴 만한 가수”라면서 “그가 많고 많은 걸 그룹 중에서 2NE1을 꼽은 것은 2NE1의 개성과 실력에 반했기 때문이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고 실력으로 무장한 가요계 선배와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궜던 2NE1의 조합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가요대전’은 29일 오후 9시 55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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