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생시키는 힘' EM을 아시나요?

이 세상 모든 것은 결국 붕괴된다. 인간도 마찬가지 과정을 밟는다. 최근 과학에서는 인간의 노화현상이나 암을 비롯한 대부분의 성인병 원인을 유해산소(Active Oxygen, 활성산소)로 인한 산화현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말하자면 쇠가 녹스는 것, 깎아놓은 사과가 누렇게 변하는 것, 고기가 부패하는 것이 산화현상이듯, 늙고 병드는 것도 산화력이 아주 강한 활성산소로 인해서 ‘몸이 녹스는 것’ 이란 설명이다.

우리는 산소가 없으면 살수 없는데 왜 활성산소는 나쁜 것일까?

그것은 활성산소가 물질을 산화시키는 강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이 작용은 체내에 침투한 병원균을 잡아서 죽일 때 힘을 발휘한다. 활성산소는 이렇게 좋은 역할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그럼 도대체 신체의 어느 부분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세포 속이다. 세포 속 미토콘트리아에서 발생한 활성산소는 그 막강한 산화력 때문에 세포 내에 있는 유전자를 손상시켜 암을 비롯한 각종 병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또 활성산소는 불포화지방산과 결합하여 과산화지질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 과산화지질은 노화를 비롯한 뇌졸중, 심장병 등의 성인병을 촉진시킨다고 한다.

▲'항산화력이 탁월한 EM'

이와 같이 활성산소가 각종 질병과 노화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적하는

'항산화 물질' 특히 EM(유용미생물군, Effective Microorganisms)의 항산화작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일반 수돗물에 넣어둔 못(사진 오른쪽)은 쉽게 녹이 스는데 반해, EM을 몇방울 떨어뜨린 물에 넣어둔 못은 녹슬지 않는다. EM의 항산화작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세상에는 셀수도 없이 많은 미생물이 존재한다. 우리 몸에도 엄청난 수의 미생물이 함께 공존한다. 이런 미생물 중에는 음식물 발효에 도움이 되는 이로운 미생물도, 독성을 일으키는 해로운 미생물도 있다.  술을 빚거나 빵을 만들 때, 혹은 간장 고추장 김치 젓갈 등을 발효시키는데 우리는 이로운 미생물들의 도움을 받는다.

이와같이 우리에게 유리한 작용을 하는 미생물만을 모아놓은 것을 '유용미생물군' 혹은 EM(Effective Microorganisms) 이라고 한다.

EM의 항산화력은 마법처럼 신기하다. EM을 몇방울 떨어뜨린 물과 일반 수돗물에 각각 못을 넣어두고 며칠 지켜보면  EM을 몇방울 떨어뜨린 물에 넣어둔 못은 거의 녹이 슬지 않는데 비하여 일반 수돗물에 넣어둔 못은 빨갛게 녹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 EM의 탁월한 항산화 작용은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런 EM의 항산화 효능을 이용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비누, 치약, 화장품을 비롯하여 아토피 관리, 새집증후군 제거, 심지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제품도 있으며, EM을 땅에 뿌려 농사나 과일재배 등에 응용하기도 하고 오염된 하천을 정화하는데 활용하기도 한다.

EM에서 뽑아낸 음료는 우리 몸의 잃어버린 균형을 바로잡아 주고 자연치유력을 회복시켜  간 기능 개선, 당뇨병 등 난치병에도 큰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사진. 히가 교수가 EM을 활용해 키운 무를 들어 보이고 있다>

미생물들은 너무 작아서 우리들은 그들의 세계를 거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인류는 경험적으로 그들을 삶에 적극 활용해 왔다. EM을 처음 개발한 일본의 히가 테루오 교수는 이런 미생물의 효능을 ‘소생시키는 힘’이라고 설명한다.

농약과 비료, 항생제로 범벅인 사료 등으로 우리가 눈에 보이는 성과에만 집착하고 무분별한 소비생활을 일삼는 사이에 자연은 균형이 무너져 신음하고 지구는 회복력을 잃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제 탐욕을 내려놓고 미생물들의 '균형-소생시키는 힘'에 도움을 청해보면 어떨까. 그것이 궁극적으로는 내 자신과 가족을 지키고 인간의 탐욕에 의해 병든 이 소중한 지구를 살리는 일이며 다른 생명체에게도 그동안의 잘못을 용서받는 일이 되지는 않을까.  문의 (주)에버미라클(www.evermiracle.com).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