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정화 요법, 해로운 콜레스테롤 줄이고 이로운 콜레스테롤 높인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03 09: 14

-혈액정화 요법과 함께 운동, 식습관 개선 병행하면 금상첨화
콜레스테롤이 무조건 혈액을 오염시켜 우리 몸에 해롭고 만병의 근원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사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로 세포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며, 부신피질 호르몬이나 성호르몬의 재료가 되고, 소화작용을 돕는 담즙을 분비하는 역할도 하는 등 이로운 물질이다.
왜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콜레스테롤을 나쁜 물질로 착각하고 있는 것일까?

▲LDL과 HDL
대부분의 사람들이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이라고 하는 이유는 LDL때문이다. LDL은 입자가 큰 콜레스테롤 덩어리이다. LDL은 혈관벽과 우리 몸의 곳곳에 지방성분을 옮겨놓는 역할을 해서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반면에 우리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은 HDL이라고 한다. HDL은 작은 입자의 콜레스테롤로, 혈관에 퍼져있는 LDL을 간으로 옮겨주는 역할을 하며, 혈관벽에 붙어있는 악성 콜레스테롤을 떼어내기 때문에 동맥경화의 진행을 늦춰주는 등 우리 몸에 이로운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무조건 콜레스테롤이 안좋다고 피할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 좋지 않은 LDL을 줄이고, HDL은 늘리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혈액정화 요법
20년 이상 혈액정화 전문의로 연구와 임상경험을 쌓은 더맑은 클리닉의 박민선 원장은 “우리 몸에 좋지 않은 LDL은 낮추고 우리 몸에 좋은 HDL은 높여주는 것이 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지름길입니다. 최근 독일, 일본, 대만에서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항 노화치료로 각광받고 있는 혈액정화 요법은 1회 치료 시에 LDL의 80 %를 제거합니다. 약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심한 가족적인 고지혈증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혈액정화 요법이란 혈액정화기를 이용해 혈액 안에 쌓여있는 콜레스테롤, 지방, 그외 노화물질 등을 제거해주는 시술이다. 이러한 혈액정화요법을 시술하면 혈관의 나이는 젊어지고, 혈류는 정상적으로 개선되며 장기적으로 HDL은 높아지고, LDL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등 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당뇨병 같은 성인병도 개선되고, 만성피로를 회복하는데도 효과가 좋은 치료법이다.
박민선 원장은 “규칙적으로 꾸준한 운동을 실시하면 LDL을 낮추고 HDL을 높이는 효과가 생깁니다. 혈액정화 요법을 받은 후에 꾸준한 운동을 실시해주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 섬유질이 많은 음식 등을 섭취하면서 관리해주면 혈관질환이나 성인병 등으로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라며 혈액정화 요법과 함께 몸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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