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이민호 아닌 이민기와 '달달 로맨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1.06 09: 44

지난해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이민호와 로맨스를 펼쳤던 손예진이 올해는 영화 ‘오싹한 연애’에서 이민기와 달달 로맨스를 펼친다.
 
영화 ‘오싹한 연애’는 예기치 않은 사고 이후로 귀신을 보게 된 여자 여리와 귀신과 마술하는 남자 조구의 스릴 넘치는 연애담을 그린 영화이다. 제목처럼 오싹한 코드가 숨겨져 있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독특한 재미와 볼거리를 기대케 한다.

연출을 맡은 황인호 감독은 ‘두 얼굴의 여친’‘도마뱀’ 등 재기발랄한 소재의 로맨틱 코미디에 두각을 나타낸 시나리오 작가 출신으로, ‘오싹한 연애’에서는 각본과 연출까지 맡아 젊은 감각과 개성 넘치는 연출력으로 신선한 데뷔작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충무로가 사랑하는 여배우 손예진은 예기치 않은 사고 이후로 귀신을 보게 된 여자 ‘여리’로 분한다. 손예진은 사고 이후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귀신 때문에 여러모로 곤란한 삶을 살고 있는 여리 역을 통해 다시 한번 로맨틱 코미디의 퀸 자리에 도전할 예정이다.
천만 영화의 주역 이민기는 귀신을 소재로 한 호러 마술쇼의 인기 일루셔니스트 조구를 맡아, 멋진 마술쇼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연말 12월 27일, 서울 시내 주점에서 진행된 첫 촬영은 술에 있어서는 일가견이 있는 여리가 이미 얼큰하게 취한 조구에게 소주를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귀신 때문에 일체의 사회생활은 물론 연애생활도 곤란했던 여리와 그런 여리가 이상하게 신경 쓰이기 시작한 마술사 ‘조구’가 술의 힘을 빌어 서로의 마음을 처음으로 드러나는 씬이기도 하다.
지난 연말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오싹한 연애’는 따뜻한 봄까지 촬영을 마무리하고,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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