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주 후반에만 12점' 신한은행, 삼성생명 꺾고 선두 질주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1.10 18: 49

골밑의 우위를 앞세운 1위 신한은행이 2위 삼성생명과 맞대결서 승리를 거두며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임달식 감독이 이끈 신한은행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경기서 하은주가 후반에만 12점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에 65-59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맞대결서 패하며 공동선두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고 우리은행은 올 시즌 원정경기서 10승(1패)째를 올리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강영숙(14점), 하은주(12점), 정선민(9점)이 골밑서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며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단비(10점)는 공격에서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이종애가 18점, 이미선이 14점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박정은(4점)이 막히며 패배했다.
박태은의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린 삼성생명은 이종애, 선수민, 이미선의 3점슛을 묶어 10-0으로 달아나며 기세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경기 시작 후 5분 여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정선민의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린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이 1쿼터 중반에 팀파울에 걸린점을 이용해 자유투로 득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전반전 중반에 김연주가 3점슛 3개를 집중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가로채기에 의한 속공과 강영숙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전반을 36-27로 앞섰다. 삼성생명은 2쿼터서 실책을 연발하며 11점을 득점하는 데 그쳤다.
신한은행은 3쿼터부터 센터 하은주를 출전시켜 승부를 걸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최윤아가 득점에 가세하며 50-37로 달아나며 13점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위기의 순간서 이미선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진 공격상황서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선화가 2점, 박태은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3쿼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순식간에 5점 차로 따라 붙었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4쿼터 초반 양 팀은 턴오버를 연발하며 저 득점 경기를 펼쳤다. 삼성생명은 49-58로 뒤진 상황서 박태은이 왼쪽 측면서 가운데로 드리블 한 후 샷 클락 1초 전 페이더어웨이 슛을 넣으며 4쿼터 5분 만에 어렵게 첫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양팀은 접전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하은주, 정선민, 강영숙이 경기 마지막까지 골밑서 득점을 올리며 삼성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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