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축구영웅 미우라 가즈요시(44)가 J리그 최고령 선수 기록을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 J2리그 요코하마 FC는 지난 10일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우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우라는 지난해 요코하마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브라질 진출을 고민했지만 일본에서 더 뛰고 싶다는 판단 하에 재계약을 결정했다.

미우라가 요코하마에 잔류한 까닭은 구랍 4일 오이타 트리니타와 최종전에서 J리그 최고령 득점기록(43세 9개월 8일)을 깨드리며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미우라는 "내 나이는 잘 알고 있다. 분명히 몸은 젊은 시절처럼 뛸 수는 없다. 그러나 마음은 (프로에 처음 데뷔했던) 24살과 다르지 않다"며 "브라질보다는 요코하마 FC에서 뛰는 것이 현실적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미우라는 1990년 요코하마 FC에서 데뷔해 J리그 558경기에서 193골을 기록했다. 미우라는 일본 대표팀에서도 통산 89경기에 출전해 55골을 터트렸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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