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주연 日 드라마, '한국'서도 본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1.11 15: 06

인기 걸 그룹 카라가 주연한 일본 드라마가 국내에도 방영될 예정이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CJ미디어 관계자는 “CJ미디어가 직접 투자를 통해 카라의 일본 현지 드라마 ‘우라카라(URAKARA)’ 제작 투자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현지에서 제작 및 방송되는 로컬 오리엔티드 방식 드라마에 국내 콘텐츠 그룹이 투자자로 나서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종합오락채널 tvN 등을 보유하고 있는 CJ미디어는 이번 ‘우라카라’ 프로젝트로 일본 DVD 메이저 배급사인 SPO 등 현지에서 명성이 높은 일본 콘텐트 비즈니스 회사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형성함은 물론이고 한국에서의 마케팅, 편성 등 국내 비즈니스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카라의 드라마 캐스팅 소식은 이미 지난해 여러 언론에 보도돼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이들은 ‘우라카라’에서 미녀 스파이로 등장, 색다른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멤버 5명은 각각 ‘타깃 남성의 마음을 사로잡아라’는 연애 미션을 수행하면서 진실한 사랑을 경험하는데 이 과정 속에서 톱스타로서의 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된다. 일본인 정치가, 스포츠 스타, 톱 셰프 등 다양한 남성을 유혹하기 위해 섹시하고 발랄한 모습은 물론, 액션까지 선보이며 팔색조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또 이번 드라마가 리얼리티와 픽션이 섞인 장르인 만큼 드라마 속 카라의 라이브 장면과 이들의 앙큼 솔직한 속내가 드러나는 수다 등은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된다는 설명이다. 리더 역의 규리는 내성적이고 신중한 모습으로, 승연은 ‘사랑은 타이밍’이라 여기는 소녀로, 니콜은 사랑에 대한 환상으로 가득한 로맨티스트로, 하라는 타오르는 정열을 가진 열혈소녀로, 막내 지영은 의외로 냉정한 판단력을 가진 현실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CJ미디어 드라마 제작관계자는 “이번 드라마는 최근 일본 내 일고 있는 한류 열풍에 한층 더 열기를 불어넣어줄 작품이 될 것”이라며 “CJ미디어는 향후 해외 드라마나 TV무비에 대한 투자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카라가 한국과 일본 양국을 오가며 촬영한 ‘우라카라’는 일본 TV도쿄를 통해 오는 14일 밤 첫 방송되며 국내에는 1월 말경 tvN에서 ‘KARA의 이중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CJ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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